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한항공 KE945 비즈니스 탑승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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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이 부실한 비즈니스 탑승 후기

 

'도대체 항공기 비즈니스 좌석은 얼마나 벌어야 탈 수 있는 거야?'라고 생각하던 시절에는 이런 고민할 생각도 못했음.

하지만 한 번 타고 난 뒤에는 '6시간 이상 비행은 무조건 비즈니스다'라고 생각하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누워서 편하게 있다 보니 블로그 후기를 쓸 만큼 사진을 못 찍었음.(이제 보니 그러네..)

 

 

인천 ICN - 프랑크푸르트 FRA  대한항공 KE945편 비즈니스 발권

 

지금은 구형 프레스티지 슬리퍼가 있는 B777-300ER과 신형 프레스티지 스위트가 있는 B777-300ER 기종이 랜덤으로 다니는 것 같은데(둘 다 777-300ER인데 뭐가 다른 건지?) 지난 2월에는 신형 비즈니스 좌석이 있는 B787-9 기종이 다니고 있었음.

 

마일리지 오픈런 + 대기 예약 + 마일리지 업그레이드 트리플 크라운으로 대한항공 비즈니스 3인 예약을 할 수 있었음.

성인2, 소아 1 발권에

62,500마일+195,700원+62,500마일+195,700원+40,000마일+1,165,400원 = 165,000마일 & 1,556,800원 소요됨.

 

 

인천 ICN - 프랑크푸르트 FRA 대한항공 KE945편 체크인 & KAL 라운지

 

인천공항 2터미널 가장 안쪽에 대한항공 프리미엄 체크인 카운터가 있음.

체크인 카운터에서 대기 없이 바로 수속 마침.

프레스티지+퍼스트 체크인 카운터 구역.

 

출국 심사 구역도 아이 동반으로 빠르게 통과함.

아이 있으면 이건 편함.

 

면세구역에서 KAL 라운지 프레스티지 클래스로 직진함.

비즈니스 전용 라운지.

 

아침에서 점심으로 넘어갈랑말랑하는 애매한 시간대라서 음식은 딱히 손 가는 것이 없었음.

나올 때쯤 메뉴가 바뀌더니 몇 개 눈이 가는 것이 있던데 탑승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눈 돌리지 않고 탑승하러 감.

공간은 넓다.

 

딱히 손 가는게 없는 아침 메뉴1

딱히 손 가는게 없는 아침 메뉴2

딱히 손 가는게 없는 아침 메뉴3

딱히 손 가는게 없는 아침 메뉴4

그래도 먹은 것들.

 

 

인천 ICN - 프랑크푸르트 FRA 대한항공 KE945편 프레스티지 스위트 탑승

 

탑승하고 세이프티 카드 인증샷.(사실 취침 시간에 찍은..)

B787-9 기종으로 대한항공에서 비교적 최신 기종인 걸로 알고 있음.

다들 하더라.

 

탑승하고 순항고도에 오르면 바로 기내식 서비스가 시작됨.

프레스티지 클래스 메뉴판 인증.

사전 주문 다 해두었지만 그래도 인증 샷.

 

우선 주류부터 탐색중.

주로 화이트 와인과 잭콕, 위스키 하이볼, 맥주만 주문함.

정말 좋은건 안보임.

 

첫 번째 식사는 레드와인 소스가 곁들여진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를 사전 주문함.

이제 스테이크 말고 다른 메뉴로 할 예정임.(몇 번 먹어봐서..)

차는 다른 브랜드를 도입했으면..

 

기내식 주문하고 잠깐 동안 어메니티 키트와 헤드셋 확인함.

비행기에서 쓸일 없는..칫솔도 화장실에 있어서..

귀가 편한 헤드셋

 

첫 번째 식전 서비스로 새우+바게트+피망 아이올리.

맛 자체는 평범, 화이트 와인과 잘 어울림.

콜라는 제로

 

새우 약간 푸석

토마토 소스가 열일 했음.

 

전채로 토마토 수프, 토마토+모짜렐라 치즈, 빵 제공됨.

토마토 스프 맛있음, 토마토+모짜렐라 치즈 식감 별로였음.

빵은 수프에 찍어먹기만 좋았고 맛없음.

스프만 괜찮았음 111

스프만 괜찮았음 222

스프만 괜찮았음 333

스프만 괜찮았음 444

 

스프만 괜찮았음 555

 

메인인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 나옴.

굽기는 적당한데 좀 퍼석한 수분기가 없는 상태였음.

지상이라면 별로, 비행 중임을 감안하면 평범한 맛으로 인정해 줄 만했음.

고기 자체는 좀 퍼석한데 소스 듬뿍 묻혀 먹으면 그래도 먹을만.

 

아이는 갈비찜 사전 주문으로 지정함.

이게 훨씬 맛있었음.

 

후식으로 과일과 각종 치즈+아몬드+크랜베리 잼+비스킷 제공됨.

비스킷+치즈+크렌베리 잼 조합은 극상의 맛.

 

두 번째 후식으로 커피와 바닐라 아이스크림 선택함.

아포가토 스타일로 만들어 먹어 극상의 맛.

 

첫 번째 기내식을 즐기고 화장실에서 양치질.

가그린과 칫솔 세트가 구비되어 있음.

 

못다 한 일을 하며 맥주 한잔 즐김.

KAL's 라거로 청량한 맛이 꽤 좋은 맥주였음.

 

육포와 함께 즐기는 맥주는 조합의 정석임.

 

위스키 하이볼, 에일맥주, 스프라이트 등등 계속 즐기는 비행이라 시간이 빨라 지나가는 듯함.

 

쿠키는... 그냥저냥 함.

 

중간에 라면을 즐기는데 예전에는 황태채? 같은 걸 올려주 던데 이제는 햄 토핑을 올려준다길래 빼달라고 했음.

부대찌개 스타일 라면 별로 안 좋아함.

물 많이 특별 주문.

 

짧은 수면 후 착륙 전 2번째 식사가 제공됨.

메뉴는 사전 주문한 고등어 김치찜.

먹어본 대한항공 기내식 중 제일 맛있음.

비즈니스 두 번째 식사는 항상 고등어 김치찜으로 통일중.

샐러드는 평범함.

이게 제일 맛있음.

 

두번째 식사까지 즐기면 바로 착륙하여 내림.

 

일단 다리 뻗고 오니 다리 저리지 않음.

갑갑하지 않아 쾌적함.

 

또 한 번 '6시간 이상 비행은 무조건 비즈니스다'라고 다짐하게 된 계기였음.